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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김광현, '첫 맞대결' 다저스 상대로 명예회복 재도전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와 데뷔 후 처음으로 맞붙는다. 세인트루이스는 7일(한국시간) 구단 게임노트를 통해 김광현을 10일 다저스와 홈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해 빅리그 입성 후 다저스전 첫 등판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두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다저스는 MLB 최고 인기 구단 중 하나다. 류현진(토론토이 2013년부터 7년간 몸 담아 국내 야구팬에게 친숙한 구단이다. 저스틴 터너, 무키 베츠, 트레아 터너, 맥스 먼시, 앨버트 푸홀스 등이 버티는 타선도 강하다. 6일까지 팀 OPS(출루율+장타율) 0.749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김광현은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7월 2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따낸 뒤 이후 5경기(선발 4경기)에서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달 30일 피츠버그전(4이닝 1실점)에서는 잘 던지다가 투구 수 문제로 교체됐지만, 직전 등판인 지난 5일 밀워키전에서는 1과 3분의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성적은 6승 7패 평균자책점 3.53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현지 주목도가 높은 다저스전은 김광현이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기회가 될 수 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9.07 13:33
연예

광희, 화제의 오나나나 댄스 재도전···명예회복 성공 (냉장고를 부탁해)

'냉장고를 부탁해' 광희가 오나나나 댄스에 다시 도전했다.11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인싸 남매 냉장고 제2탄으로 손담비와 황광희가 출연했다.이날 광희는 최근 화제였던 '오나나나 댄스' 실패가 설정이라는 의혹에 대해 "정말 리얼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광희는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오나나나 댄스를 선보이다 다리 힘을 잃고 주저앉아 '마성의 짤'을 생성한 바 있다.광희는 명예회복을 하겠다며 손담비와 함께 나섰다. "춤 끊은지 8년 됐다"는 손담비를 이끌고 속성 과외에 나선 광희는 음악이 시작되자 본격적으로 리듬을 타기 시작했고 이번엔 멋지게 성공했다. 처음 춰본다는 손담비 역시 원조 댄싱퀸 답게 금세 따라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2.11 23:20
스포츠일반

JTBC3 FOX Sports, 2018 호주오픈 본선 단독 중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이 개막한다.2018 호주오픈은 총 상금 규모만 5천500만 호주달러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463억원에 이른다.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한화 약 33억원이 주어진다. 이처럼 호주오픈의 위상은 해가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번 호주오픈 본선에는 정현과 권순우가 동시 출전한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 한국 선수 2명이 동시 출전한 것은 2001년 윔블던 이형택과 윤용일이 마지막이었다.‘이형택 이후 최고의 한국 선수’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정현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16강 진출을 노린다. 정현은 지난 시즌 프랑스오픈 3라운드 진출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 시즌에도 세계 랭킹 16위 존 이스너를 꺾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현은 1라운드에서 미샤 즈베레프(34위, 독일)와 대결한다. 정현은 즈베레프와 2번 맞붙어 모두 승리한 경험이 있다. 또한 정현에 이어 권순우가 자신의 첫 메이저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권순우는 1라운드에서, 얀-레나드 스트루프(53위, 독일)를 상대한다. 2라운드 진출시 ‘디펜딩 챔피언’ 로저 페더러와 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예선 1회전을 통과한 이덕희는 남은 2경기 승리 시 본선에 진출한다. 이번 호주오픈에는 25초 샷클락 제도 도입 등 많은 변화가 예정돼있다. 그러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의 전성기 지속 여부다. 지난 시즌 페더러와 나달은 각각 2번씩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라 정점에서 내려왔다는 비판을 무색하게 했다. 두 선수는 지난 호주오픈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에는 페더러가 5세트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도 두 선수가 명승부를 연출할지 기대된다. 6번이나 호주오픈 챔피언에 오른 노박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조코비치는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유난히 호주오픈에 강했던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역대 호주오픈 남자 단식 최다 우승 선수가 된다. 이 외에도 알렉산더 즈베레프, 도미니크 팀 등 상승세의 신예들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여자 단식은 춘추전국시대다. WTA 랭킹 1위 시모나 할렙은 개인 통산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지난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친 비너스 윌리엄스는 우승에 재도전한다. 여기에 마리아 샤라포바가 복귀해 우승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그러나 프랑스오픈 챔피언 옐레나 오스타펜코와 US오픈 챔피언 슬론 스티븐스 등 영건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누가 올 시즌 처음으로 테니스 여제에 등극할지 기대된다. 2018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이번 대회에는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해 테니스팬들의 기대가 크다. 호주오픈 본선은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2018 호주오픈은 1회전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JTBC3 FOX Sports 채널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최용재 기자 2018.01.12 14:36
야구

[인터뷰] SK 김광현 “실망·좌절 ‘NO!’, ‘김광현 답게 ’ 던지겠다”

"김광현다운 모습으로 던지겠다."SK 김광현(27)이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SK의 1차전훈지인 플로리다로 출발했다. 그는 지난해 해외도전 실패의 아픔은 뒤로한 채 명예회복에 나서겠다는 굳은 각오다. 이를 위해 많은 이닝 소화을 소화하며 몸 상태에 대한 의문부호를 벗어던지겠다는 의지다.김광현은 소속팀 SK의 동의 아래 ML 진출에 도전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가 써낸 포스팅 금액은 200만 달러(약 22억원)로 기대치에 훨씬 못 미쳤다. SK가 포스팅 금액을 수용하면서 1차 관문을 통과했지만 결국 연봉 등 계약조건에서 이견을 보이며 협상은 결렬됐다. 김광현은 올 시즌 종료 뒤 포스팅에 재도전하거나 1년 뒤 완전한 FA 자격을 얻으면 또 다시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려볼 수 있다. SK는 김광현의 잔류로 팀 전력을 크게 강화했다. 김용희(60) SK 감독은 "김광현이 있고 없고는 큰 차이가 난다"며 반겼다. 지난해 김광현은 팀 선발진 중 유일하게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으며 13승(공동4위)9패 평균자책점 3.42(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이상희 양과 결혼한 그는 가장의 책임감을 등에 업고 새출발한다. - 전지훈련을 출발한다."감회가 조금 새롭다. 지난해 연말 결혼을 한 뒤 첫 시즌을 맞이하는데 꼭 잘했으면 좋겠다. 다른 말이 나오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미국 진출이 좌절됐다."시련이라면 시련이다. 처음에는 실망도 하고 좌절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많이 잊었다. 올 시즌이 끝나고 될지 내년 시즌이 종료된 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시 (해외 진출의)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무조건 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올 시즌 목표는."이닝을 많이 소화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앞으로도 인정받으려면 이닝소화와 부상에 대해 꾸준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팬은 물론 해외에서도 (나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부상에서 탈피했다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다.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꾸준히 나가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올 시즌 팀 전력이 좋아졌다."팀이 2년 연속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전력누수가 없고 경험있는 선수들도 많은 만큼 자신이 있다. 감독님께서는 마운드의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다. 내 역할이라 생각하고 나갈 때마다 이기려고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각오를 밝힌다면."새로운 도전이라는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 새로운 도전 자세로 활기차게. 김광현다운 모습으로 던지겠다." 인천공항=이형석 기자 ops5@joongang.co.kr 2015.01.15 10:35
생활/문화

다시 선보이는 ‘크로스파이어’, 한국서 명예회복할까?

스마일게이트의 FPS게임인 '크로스파이어'가 한국 시장에 재도전한다. 2007년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출시됐던 크로스파이어는 지난해 7월 한국 서비스가 종료됐다. 그러나 2008년 텐센트를 통해 진출한 중국에서는 최고 동시접속자수 420만명을 기록하고 연 매출 1조원을 올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실패하고 중국에서는 대박을 친 것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중국에서의 성공으로 일약 스타 게임개발사가 됐다. 매출도 지난해 2200억원을 올렸으며 올해는 3500억원까지 내다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로서는 크로스파이어를 굳이 한국에서 서비스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이달 게임 유통·서비스사(퍼블리셔)의 힘을 빌리지 않고 직접 재론칭하기로 결정했다. 5일부터 4일간 별도 신청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카운트다운 테스트를 진행하고 이달 중순께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크로스파이어의 한국 서비스 재개는 스마일게이트의 명예회복을 위한 것이다. 해외 뿐 아니라 크로스파이어의 고향이자 온라인게임 종주국인 한국에서도 보란듯이 성공시켜 게임이 안좋아서 접었다는 불명예를 씻겠다는 각오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크로스파이어의 재기는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대표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말했다. 재도전하는 크로스파이어는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트를 대거 추가했다. 특히 쉐도우 모드는 한쪽 진영은 투명상태, 다른 쪽은 용병이 되어 숨소리와 잔상만으로 전투를 벌이는 모드다. 크레이터맵 모드는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PVE 콘텐트로 끊임없이 나오는 몬스터들을 상대로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 게임 시작 시 1회 바주카포를 발사하고 이어서 근접 무기로 전투를 진행하는 '바주카 칼전' 모드도 선보인다. JYP엔터테인먼트와 제휴해 미쓰에이, 2PM이 게임 속 캐릭터로 등장한다. 연예인 캐릭터는 공개 서비스 이후에 선보일 예정이다.새롭게 선보이는 크로스파이어가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업계에서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패한 게임이라는 이미지가 게이머들 사이에 자리하고 있고 '서든어택' 등 기존 강자들이 건재하다는 등의 이유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관건은 초반에 얼마나 이용자를 끌어오느냐"라며 "초반 세몰이에 성공한다면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3.12.05 07:00
생활/문화

[WCS 코리아] 8강 탈락 ‘신리쌍’ 명예회복 나선다

'신리쌍' 이영호·이승현이 '스타크래프트2' 통합 개인리그인 'WCS 코리아' 정복에 재도전한다. 이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WCS 코리아 시즌1'의 16강에서 탈락하면서 처음으로 치러지는 스타2 통합 개인리그의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이에 다음 시즌에서 우승을 노린다. 이를 위해서는 WCS 챌린저 리그에서 차기 시즌 진출권을 확보해야 한다. '신리쌍' 챌린저 리그로 강등 WCS 챌린저 리그는 WCS 코리아의 차기 시즌 32강에 진출할 선수를 가리는 리그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시즌1의 8강에 진출하지 못한 24명이 시즌2 진출권 12장을 놓고 경쟁한다. 24명 중에는 스타2에서 새롭게 형성된 '신리쌍' 이영호(KT, 테란)와 이승현(스타테일, 저그)도 있다. 이영호와 이승현은 지난 2일 시즌1 16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죽음의 조'로 불린 B조에서 살아남는 데 실패해 챌린저 리그로 강등됐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신리쌍'에게는 굴욕적인 사건이다. 두 선수는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이번 챌린저 리그를 통과해야 한다. 차기 시즌 진출권 놓고 일전 이영호는 챌린저 리그에서 김남중(스타테일, 프로토스)을 꺾어야 시즌2 32강에 진출할 수 있다. 김남중은 최근 경기에서 정명훈(SK텔레콤)과 신동원(CJ) 등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선수에게 승리했다. 특히 정명훈과의 경기에서는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 2-1로 역전승을 이뤄냈다. 김남중이 이번에 이영호까지 잡으면 협회 소속 선수의 킬러로 떠오르게 된다. 김남중이 만만한 상대는 아니지만 이영호의 우세가 점쳐진다. 이영호는 프로토스를 상대로 승률이 80%에 이른다. 시즌1 16강 탈락의 심리적인 부담만 덜어낸다면 승리에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승현은 이정훈(프라임, 테란)과 시즌2 32강 진출권을 다툰다. 이정훈은 최근 허영무(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완승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이승현과 이정훈은 모두 빠른 시점에 승부를 보는 것을 좋아하는 선수들로 평균 경기 시간이 다른 선수들보다 상당히 짧다. 특히 이정훈은 플레이 타임이 길 수밖에 없는 종족인 테란임에도 불구하고 세트별 평균 경기 시간이 승리할 때 11분 18초, 패배할 때 13분 50초에 불과한 승부사다. WCS 코리아 출전 선수 중 스타2 대회 우승 경력이 가장 많은 이승현이 이정훈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즌2 32강 진출자를 결정하는 WCS 챌린저 리그는 오는 15일과 22일 진행된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3.05.10 07:00
스포츠일반

현역 국회의원도 탈락하는 치열한 ‘시도 축구협회장 경선’

내년 1월말 대한축구협회장을 뽑는 선거권(대의원)을 갖게 되는 시도 협회와 축구협회 산하 연맹의 회장 선거가 막바지다. 대부분의 시도 협회와 산하 연맹이 현 회장을 재추대하는 분위기가 많은데, 몇몇 시도 협회는 치열한 경선이 이뤄지고 있다. 급기야 현역 국회의원이 시도 협회장에 출마했다가 탈락하는 일도 일어났다. 부산시축구협회는 27일 저녁 차기 협회장을 뽑는 대의원총회를 열었다. 후보는 3명이었다. 백현식 현 회장과 김용석 덕천중 감독에 이어 뒤늦게 갑자기 새누리당 이헌승 국회의원(부산진을)이 후보로 등록했다. 현역 국회의원이 경선으로 시도 협회장 선거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었다. 이를 두고 축구협회장 선거의 유력 후보들로 꼽히는 정몽규 프로연맹총재와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의 대리전이라는 시선이 있었다. 백 회장은 허승표 회장과 친분이 있어, 이를 견제하기 위해 정몽규 총재와 고려대 동문인 이헌승 의원이 경선에 나섰다는 해석이었다. 새 회장을 뽑는 데 2차 투표까지 진행됐고 3시간 가량 걸렸다. 1차 투표에서 백현식 후보와 이헌승 후보가 각각 6표, 김용석 후보가 3표를 얻어 2차투표에 들어갔다. 2차 투표에서 백현식 후보는 대의원 15명 중 8표를 받아, 7표를 얻은 이헌승 의원을 가까스로 제치고 재선출됐다. 2005년부터 부산시축구협회를 이끌어 온 백 회장은 "명예회복의 기회를 준 대의원들에게 고맙다. 학교 체육의 환경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부대변인을 거쳐 2012년 18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부산진을에서 당선된 이헌승 의원은 A매치 부산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나 단 1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앞으로 남은 시도 협회장 선거는 2~3개다. 서울시협회와 제주시협회가 28일 대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뽑는다. 서울시협회는 후보 등록 마감 시간을 두고 편법논란 끝에 최재익 로얄FC 단장이 단독 후보로 나선다. 제주시협회는 이성철 현 회장과 양석후 제주도체육회 부회장의 경선이 이뤄진다. 한편 경남도축구협회는 정관 개정 등을 이유로 대한축구협회와 협의, 내년 1월 10일 대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뽑기로 일정을 미뤘다. 한용섭 기자 orange@joongang.co.kr 24명의 대의원이 뽑는다. 16개 시도 축구협회장과 프로축구연맹, 실업축구연맹, 대학축구연맹 등 8개 축구협회 산하 연맹 회장이 대의원으로 투표권을 행사한다. 투표 인원이 적어 13표만 확보하면 한국 축구의 대권을 쥘 수 있는 셈이다.현재 선거전은 3파전이다. 정몽규 프로축구연맹 총재가 곧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은 두번이나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패했지만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조중연 현 회장과 가까운 김석한 중학연맹회장은 이미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달 28일 실시된다. 2012.12.28 10:08
연예

[ESI ②] ‘나가수’ 시즌1 종료…피해자 BEST 5

▶피해자김건모'국민가수' 타이틀이 위태로웠다. 프로그램이 자리 잡기도 전에 '립스틱 짙게 바르고' 자진 하차하는 굴욕을 당했다. 국민가수의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가 기대됐지만, 화끈하게 구설에 오른 채 고개를 떨궜다.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해 다양한 레퍼토리가 기대됐던 게 사실. 하지만 정작 '나가수' 무대에선 데뷔곡인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딱 하나만 부를 수 있었다. 김범수·박정현·윤도현 등 함께 출연했던 후배 가수들이 승승장구를 거듭해 자진 탈락이 더욱 뼈아팠다. '나가수'의 모든 비판을 온 몸으로 다 받으며 요즘 유행하는 드라마 속 그처럼 '액받이 가수'가 됐다. 프로그램이 처음에 자리 잡는데 크게 일조했지만, 정작 자신은 좀처럼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 절치부심하며 '룰루랄라'로 일밤에 다시 투입됐지만 애국가 시청률에 두 번 울고 있다. 이현우평가할 시간조차 없었다. 차라리 비판이라도 시원하게 받았으면 좋으련만, 단 2회 출연에 프로그램이 막을 내렸다. 무엇보다 첫 출연에 7위를 기록하며 망신살이 제대로 뻗쳤다. 하지만 만회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속이 탈 노릇이다. 시즌1의 마지막 가수로 빅마마 이영현과 함께 투입돼 기대를 모았지만, 우수한 동급생 때문에 제대로 비교대상만 됐다. 그나마 마지막 무대에선 '비장의 카드' 양동근과 함께 흥겨운 무대를 선보여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엔 시들해진 시청률이 발목을 잡았다. 출연만으로 화제가 됐던 방송 초반과 달리, 냉정해진 시청자들의 비판에 만신창이가 됐다, 테이tvN '오페라스타'에서 우승하며 자신있게 도전했지만, 최단기간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출연 전부터 '나가수'에 나오기엔 내공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던 게 사실. 하지만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쓸쓸히 퇴장했다. 무엇보다 성적 면에서 고개를 들기 창피할 정도로 역대 최악이다. 함께 1라운드 만에 조기 탈락했던 조규찬이 5·7위를 기록했지만 테이는 6·7위에 머물러 탈락에 이견이 없었을 정도. 하필 윤민수가 명예졸업하던 날 하차가 결정돼 손바닥에 불이 날 정도로 박수만 쳤다.조규찬유령가수가 됐다. '조규찬이 '나가수'에 들어왔었어?'라는 질문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한 방에 훅 날라 갔다. 이후 테이가 1라운드만에 탈락하며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데뷔 연차로 보면 조규찬에겐 굴욕이나 다름없는 성적표다. 속 시원하게 부르지 못하는 특유의 창법에 청중평가단의 냉혹한 평가가 가해졌다. 이후 '놀러와'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며 명예회복에 성공하나 싶었지만, '토크 분위기를 망치는 최악의 게스트'라는 오명 속에 바로 하차했다. 어딜 가도 '나가수' 1라운드 탈락이라는 주홍글씨를 지울 수 없었다.JK김동욱 첫 등장은 화려했지만 끝이 흐지부지했다. JK김동욱은 방송에서 노래를 부르는 도중 너무 긴장해 돌연 멈추는 실수를 저질렀고, 이후 재도전을 해 무대를 마쳤다. 당시 가스펠 분위기의 '조율'로 2위를 했을 정도로 무대는 훌륭했지만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스스로 노래를 멈추고 재도전했기 때문에 공평하지 않다'며 질타했고, 여론에 부담을 느낀 JK김동욱은 꼴등은 아니었지만 특혜 논란으로 결국 자진 하차의 길을 택했다. '제2의 임재범'이라는 딱지를 떼어 버리겠다며 프로그램에 나왔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해 팬들도 아쉬워했다.김연지·배중현 기자 yjkim@joongang.co.kr 2012.02.13 07:01
야구

승엽 2003 삿포로 치욕은 없다!

`2003년 삿포로의 재판은 없다.`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30.요미우리)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명예회복과 ML 진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방망이를 곧추세웠다. 미야자키 요미우리 캠프에서 훈련 중이던 이승엽은 19일 오후 일본항공 JL3634편을 이용, 대표팀 합동 훈련지인 후쿠오카로 이동했다. 박찬호 김병현 서재응 김선우 최희섭 구대성 등이 소속 팀 사정상 지각 합류하는 가운데 해외파로는 봉중근(신시내티)과 함께 대표팀 일정에 맞춰 후쿠오카로 입성했다. 이승엽은 김인식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클린업 트리오의 선봉인 3번 겸 선발 1루수의 임무를 부여 받았다. 2라운드 본선(미국 애너하임) 진출이 대표팀의 1차 목표이지만 프로 유니폼을 입고 5번째 태극마크를 단 이승엽의 개인적 목표도 이와 다르지 않다. 2003년 삿포로 아시아선수권 대회 때 `진 빛`을 반드시 갚고 말겠다는 각오로 가득 차 있다. 이승엽은 3년 전 삿포로 대회에서 많은 걸 잃었다. 그 해 56홈런을 쏴올리며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하는 등 기세등등하게 삿포로 대회에 나갔지만 돌아온 것은 `올림픽 예선 탈락`이라는 허탈한 눈물뿐이었다. 한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되던 대만에 역전패하자 이승엽에게 보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시선도 싸늘했다. 56홈런은 그들 앞에서 단순한 숫자에 불과했고, 결국 이승엽은 ML 포기 선언을 해야 했다. 이승엽에게 이번 WBC는 3년 전 삿포로와 많이 비슷하다. 대만전이 2라운드 본선 진출의 분수령이며, 3년 전 좌절됐던 ML 진출의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올 해로 30세가 된 이승엽은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하겠다. 메이저리그는 야구 선수로서 최종 목표이며 올 해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년 계약에 돈을 더 주겠다던 지바 롯데를 떠나 요미우리와 1년을 계약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 대표팀이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면 이승엽은 2라운드에서 로저 클레멘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 ML 최고 스타들과 겨루게 된다. ML 구단들에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이승엽이 3년 전 치욕을 깨끗이 설욕하고 메이저리그 꿈을 가시화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두번째 홍백전서도 3타수 1안타요미우리 이승엽(30)이 19일 홍백전에서 전날에 이어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요미우리 에이스 우에하라에게는 삼진을 당했다. 이승엽은 19일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두번째 홍백전에서 홍팀 1루수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우에하라와 만나 포크볼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18일 첫 홍백전에 나서 3타수 1안타를 때린데 이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훈련지로 이동하는 19일에도 홍백전을 뛰는 열성을 보였다. 이승엽은 18일 3번타자 겸 1루수로 출전, 3회 두번째 타석에서 백팀의 새 외국인투수 게리 글로버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터뜨리는 등 3타수 1안타로 무난하게 실전 데뷔를 했다. 한편 는 19일자에 하라 요미우리 감독이 이승엽의 경쟁자인 조 딜런을 극찬한 기사를 크게 보도했다. 2회 무사 1,2루에서 가메이의 좌익수 플라이 때 1루 주자였던 딜런은 좌익수 오니시의 포구가 불안한 틈을 타 2루까지 내달렸다. 2루 주자 고쿠보는 3루에 안착. 하라 감독은 강한 어깨를 뽐내는 오니시의 헛점을 파고든 딜런에 대해 "최고의 판단이었다"고 칭찬했다. 딜런은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후쿠오카=정회훈 기자 2006.02.1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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